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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A350 업그레이드 이코노미 좌석 예약 개시

아시아나항공, A350 업그레이드 이코노미 좌석 예약 개시

아시아나항공이 국내 최초로 기존보다 향상된 이코노미석 판매에 돌입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4월 첫 도입되는 A350 항공기에 ‘이코노미 스마티움(Economy Smartium)’으로 이름을 붙여 운영할 예정인 좌석 36석에 대해 예약접수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이코노미 스마티움은 기존 이코노미 좌석보다 앞뒤 간격이 7~10cm 넓다. 이용고객에겐 우선탑승과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장거리 노선 이용 승객 한정) 등의 부가 혜택을 제공된다.

이용고객들은 이코노미 항공권 구입 후 3~15만원의 추가요금(편도기준)으로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 이용이 가능하다. 2일부터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이 도입한 A350은 311석 규모로 기존의 다른 항공기에 비해 연료효율성이 25% 향상됐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25%가 감소된 친환경 중대형 항공기다. 기내 소음이 줄어든데다 Full-LED조명 적용, 2~3분주기로 공기 순환 시스템이 작동해 보다 쾌적한 기내 환경을 조성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내 인터넷 및 로밍 서비스도 유료로 이용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5월 15일부터 A350을 인천~오사카 노선(주 7회), 인천~마닐라 노선(주 6회)에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인천~샌프란시스코, 인천~런던 등 장거리 노선으로 운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 특징, 기내 세부 정보, 좌석 구성 등 A350의 장점을 소비자들이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소개 자료도 공개한다. 360도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해 기내에서 A350을 구석구석 살펴보고 편의시설을 이용해 보는 간접체험의 기회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