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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 한국 스마트시티 성공모델 세계에 알리다

최재유 미래부 2차관 137개국 장관회의 참석 美.스페인과 협력 강화도

[MWC 2017] 한국 스마트시티 성공모델 세계에 알리다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왼쪽 두번째)이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열린 MWC 장관회의에 참석, 국내 스마트시티 구축 현황과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17' 현장에서 우리 정부가 세계 각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한국 통신.건설기업들이 함께 구축하고 있는 스마트시티의 성공모델을 설명하고, 스마트시티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 외교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미국, 스페인 등 각국 정부와 제4차 산업혁명을 위한 정부간, 기업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17 현장을 방문, 전세계 정부 관계자들에게 우리 스마트시티 모델을 공유했다.

최 차관은 전세계 137개국 정부대표와 31개 국제기구 등 고위급 관계자 1500여명이 참가하는 MWC 장관회의에 패널로 참석, '스마트시티 조성 방안'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최 차관은 교통, 환경, 헬스케어 등 특화형 스마트시티가 구축되고 있는 우리나라 현황을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또 스마트시티의 성공적 확산을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적극적인 도시리모델링 정책을 통해 스마트시티가 확산되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차관의 이같은 설명에 대해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책임자들이 강한 공감을 표시했다. 이어 최 차관은 미국 국무부, 스페인 에너지관광디지털부와의 양자면담을 가지고 양국 간 ICT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미국과는 '한-미 ICT정책포럼'의 지속적인 추진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상호협력을 통한 제4차 산업혁명 선도방안 등을 논의했고 스페인과는 5G, 사이버보안 등의 분야에서 인적 교류와 기관 간 협력을 도모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 MWC를 주최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매츠 그랜리드 사무총장과도 만나 5G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글로벌 단일 표준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단일표준 조기 마련을 위해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최 차관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코트라(KOTRA),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한국관을 방문, 참여한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둘러보고 관계자를 격려하기도 했다.

최재유 차관은 "최근 ICT 수출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세계적인 전시회에 참가한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수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