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리즌'이 개봉 전 전세계 62개국에 선판매됨은 물론 주요 해외 영화제에도 초청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 그들의 절대 제왕과 새로 수감된 전직 꼴통 경찰의 범죄 액션 영화 '프리즌'은 베를린 필름마켓에서 전 세계 62개국에 선판매되는 한편 제 35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제 19회 우디네 극동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지난 2월 9일부터 17일까지 열린 베를린 필름마켓에서 '프리즌'은 전 세계 바이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프리즌'은 오는 31일 개봉을 확정 지은 북미를 비롯해 영국, 호주, 뉴질랜드, 대만, 중국, 일본, 필리핀 등에 선판매되는 성과를 올렸다.
영화 제작 및 배급사인 쇼박스는 "현재 유럽, 아시아, 남미 등 다양한 국가에서도 주목하고 있어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홍콩 필름마켓(HK filmart)에서도 뜨거운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프리즌'은 제 35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와 제 19회 우디네 극동 영화제 모두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스페인의 시체스 판타스틱 영화제, 포르투갈의 판타스 포르투와 함께 세계 3대 장르 영화제로 손꼽히는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관계자는 "나현 감독의 영민함을 엿볼 수 있는 영화이면서, '프리즌 브레이크'의 전 시즌을 압축시켜 놓은 듯한 박진감 넘치는 범죄 액션 영화"라며 미드에 버금가는 타이트한 극적 긴장감에 찬사를 보냈다. 우디네 극동 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세티는 "강렬한 범죄 액션 영화 '프리즌'은 삶의 모호함과 권력에 대한 욕망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감옥이라는 단일한 공간 안에서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액션 씬과 셰익스피어 비극의 요소들을 보여주며 훌륭하게 만들어진 장르 영화임을 증명한다"라며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는 23일 개봉.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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