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명 바리스타와 만든 한국야쿠르트의 '콜드브루'
도미노 피자가 새로 내놓은 '더블크러스트치즈멜팅' 등 입맛 잡는 독자메뉴 쏟아져
"상징성 있는 메뉴 개발 위해 소비자 꾸준한 관심도 필요"
한국야쿠르트의 시그니처 제품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마카다미아 라떼'
식음료 및 외식시장에 자사만의 콘셉트를 내세운 '시그니처 메뉴'가 각광받고 있다. 매일 수 없이 쏟아지는 신제품 가운데 고유의 브랜드 개성을 강조한 차별화된 메뉴가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자사만의 메뉴를 새롭게 출시하거나 기존 인기 메뉴를 재해석해 색다른 맛을 제공하는 매장들이 크게 늘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시그니처 메뉴인 더블크러스트를 업그레이드한 봄 신제품 더블크러스트 치즈멜팅 피자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더블크러스트 제품을 잊지 못하는 고객들의 꾸준한 재출시 요청에 맛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단짠(단맛과 짠맛) 토핑을 추가했다. 더블크러스트 치즈멜팅 피자는 '하나의 도우=하나의 피자'라는 상식을 깨고 2겹의 씬 크러스트 사이에 통모차렐라와 페터크림치즈를 넣은 새로운 개념의 메뉴다. 여기에 달콤한 허니로스트햄과 짭조름한 갈릭비프가 토핑으로 올려져 환상의 단짠 조화를 이룬다.
100% 순 쇠고기를 직화 방식으로 조리한 와퍼가 대표 제품인 버거킹은 '그릴드 파인애플 스테이크 버거'와 '그릴드 파인애플 오리지널 버거'를 시그니처 메뉴로 선보였다.이들 신제품은 직화 방식으로 구워 불맛이 살아있는 패티와 그릴드 파인애플에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한 재료와 소스로 맛을 더했다.
KFC는 시그니처 메뉴인 징거통살에 스팸, 고구마무스, 스파게티 소스 등을 조합한 롱통살버거 3종을 출시했다. 이번 롱통살버거 3종은 포크햄 롱통살버거, 골드 롱통살버거, 볼로네 통살버거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의 징거통살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뉴욕타임스가 미국에서 가장 맛있는 라떼로 선정한 G&B 커피의 시그니처 메뉴 마카다미아 라떼를 한국인의 입맛 맞춰 해석한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마카다미아 라떼를 출시했다.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마카다미아 라떼는 합성 착향료,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아 마카다미아 특유의 깊고 부드러운 풍미를 콜드브루와 함께 느낄 수 있다.
마카다미아 라떼는 견과류의 황제로 불리는 마카다미아 특유의 깊고 부드러운 풍미를 신선한 콜드브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레시피를 개발한 세계적인 바리스타 찰스 바빈스키는 "단 한 번만 마셔 봐도 왜 미국 최고의 라떼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며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브랜드를 상징할 수 있는 하나의 시그니처 메뉴를 내놓기 위해서는 기업의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함께 소비자들의 관심도 필요하다"며 "'더블크러스트 치즈 멜팅 피자'와 같은 도미노피자만의 시그니처 메뉴가 계속해서 나올 수 있도록 차별화된 맛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