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보시스템은 270억원 규모의 우정사업본부 우체국 금융시스템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대우정보시스템은 오는 2018년 12월 31일까지 △금융 상품관리와 보험사기방지 등을 포괄하는 기간계 시스템 △전자금융과 스마트금융을 지원하는 전자금융시스템 △각종 데이터웨어하우스(DW)와 고객관계관리(CRM) △자산관리·배분 시스템을 포함한 각종 경영지원시스템 등 금융시스템 전 분야 업무와 응용시스템 및 패키지 소프트웨어(SW)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우체국 금융시스템 사업은 국내 공금융 부문의 대표적인 초대형 유지보수 계약으로 24시간 365일 무중단 대국민 서비스 운영사업"이라며 "대우정보시스템은 이전 사업자로서 안정적 운영과 대규모 암호화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바탕으로 고객 신뢰도를 확보해 이번 사업을 연속적으로 수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실질적으로 1금융 은행업무 전반에 해당되는 사업으로 볼 수 있어, 메이저 금융 IT시장 진출을 노리는 중견SI 기업들간의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관련업계로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2014년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우체국 금융시스템 사업을 처음 수주했던 대우정보시스템은 올해부터는 주사업자로서 주도적으로 사업을 운영 및 수행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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