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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부터 전국서 다양한 봄꽃축제 열린다

이달말부터 전국서 다양한 봄꽃축제 열린다
진해군항제

봄이 성큼 다가왔다. 전국에 봄기운이 가득해지자 곳곳에서 봄꽃 축제 준비에 바쁘다. 만개한 봄꽃을 보기 위해 여행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몸도 편하고 시간도 줄일 수 있는 당일치기 항공여행을 추천한다. 자가용이 아닌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 시간에 대한 부담도, 교통 체증으로 받는 스트레스도 없이 당일치기로 꽃놀이를 다녀올 수 있다.

■31부터 4월 2일까지 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

여수 영취산은 4월이 되면 진달래로 온 산이 붉게 타오른다.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로 꼽히는 이곳은 넓은 산 능선에 흐드러진 진달래꽃밭을 보기 위해 많은 여행객이 찾아온다.

올해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진달래 축제가 열려는데, 이 기간에 방문하면 연분홍의 아름다운 진달래꽃을 볼 수 있다. 특히 흥국사 대웅전 뒤의 영취봉과 진달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진달래가 연분홍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이달말부터 전국서 다양한 봄꽃축제 열린다
여수 진달래축제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주벚꽃축제

올해부터 경주 보문단지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경주벚꽃축제’가 열린다. 보문호를 중심으로 보문관광단지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고급호텔과 야외 공원장, 놀이시설 등 각종 시설을 두루 갖춘 국제적인 관광단지로 4월이 되면 만개한 벚꽃과 호수의 아름다운 조화를 볼 수 있다. 벚꽃 축제는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열린다.


■4월 1일부터 4월 10일까지 진해군항제

올해 진해군항제는 오는 4월 1일부터 10일간 열린다. 이 기간 진해를 방문한다면, 중원 로터리와 진해 일대에서 수십만 그루의 벚꽃이 만개한 벚꽃 세상을 감상할 수 있다. 여좌천의 꽃개울, 경화역 철길 사이에 피어난 왕벚나무의 화려한 벚꽃 자태를 배경 삼아 추억에 남을 기념사진도 찍어보자. 어두운 밤, 가로등 사이로 피는 벚꽃이나 골목 구석구석 핀 벚꽃 등 숨은 명소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달말부터 전국서 다양한 봄꽃축제 열린다
경주보문벚꽃길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