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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맞은 인천공항철도, 제2터미널역·마곡역 연말 개통

철도를 이용해 인천공항 가는 길이 더욱 편리해진다. 마곡신도시 등 수도권 지역주민이 출퇴근 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한층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공항철도 개통 10주년을 맞아 이르면 올해 말 인천공항 제2터미널역, 마곡역을 개통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현재 운행 중인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개항을 준비 중인 제2여객터미널까지 5.8km를 새롭게 연결하게 돼 올해 말 준공될 예정으로 총 63.8km의 철도가 완성된다. 또 제2여객터미널 개항과 동시에 공항철도(전동차)와 케이티엑스(KTX)가 연장 운행된다.
제2터미널역(가칭)은 철도승강장과 공항터미널이 바로 연결돼 공항 접근성이 훨씬 편리해지고, 공항철도 서울역사에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할 경우, 수화물 처리와 탑승수속을 미리 마치고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공항까지 짐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 마곡역(가칭)이 개통되면 마곡신도시(계획인구 20만 명)의 교통접근성이 개선되고 마곡역에서 서울 5·9호선과 환승·연계가 가능해 인천·청라·영종·강남·마포 등 수도권 서부 및 서울 도심지역과도 빠르게 연결된다.

한편 마곡역 바로 인근에는 여의도공원 2배 규모(50만m2)의 서울식물원이 들어설 예정으로 여가 등을 즐기기 위한 많은 관광객(연간 277만명 이용 추정)이 공항철도를 이용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