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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음악페스티벌의 계절

공원 잔디밭에 돗자리 깔고 페스티벌 즐길까,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에서 떼창 할까?

4월은 음악페스티벌의 계절
2017 뮤즈 인 시티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노라 존스'

4월은 음악페스티벌의 계절
'Have A Nice Day #4' 페스티벌

4월은 음악페스티벌의 계절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17

4월은 음악페스티벌의 계절
에디킴&유승우 콘서트 '봄이에유'

4월은 음악페스티벌의 계절
박정현 2017 콘서트 '다시, 봄'

4월은 음악페스티벌의 계절
에릭로망스 콘서트

봄이다. 여전히 일교차는 크고 가끔 꽃샘 바람도 불지만 자고 일어나면 하루 하루 포근함이 더해지는 요즘이다. 날이 점점 풀리면서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을 위해 오는 4월엔 다양한 페스티벌이 한강 일대와 올림픽공원 등지에서 기다리고 있다. '봄'을 주제로 한 뮤지션들의 콘서트도 이어질 예정이다. 페스티벌의 계절 4월, 음악과 함께 봄을 만끽해보자.

봄페스티벌의 시작은 오는 4월 1일 'Have A Nice Day #4(해브 어 나이스 데이 넘버 포)'가 연다.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치즈', '스탠딩에그', '볼빨간사춘기', '멜로망스', '슈가볼', '김나영', '소란', '커피소년', '백예린', '디에이드', '오왠', '무감각', '406호 프로젝트', '한올', '폴킴' 등 총 15개 팀이 출연한다.

가벼운 여행을 떠나는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을 콘셉트로 열리는 이 행사에선 풍성한 공연과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T1, T2의 두 개의 스테이지에서 오후 1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공연이 진행되는 가운데 행사장 곳곳에서 의상 대여 및 사진촬영 이벤트가 진행되고 메이크업 및 헤어 서비스를 비롯해 만우절 기념 '라이어' 부스도 운영된다.

일주일 뒤인 8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HIPHOPPLAYA FESTIVAL 2017(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17)'이 진행된다. 국내 최대 힙합 웹진 '힙합플레이야'가 진행하는 이 행사에는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멜론 스테이지와 탑텐 스테이지에서 '도끼', '더콰이엇', '박재범', '비와이', '씨잼', '로꼬', '팔로알토', '허클베리피', '넉살', '던밀스', '딥플로우', '우탄', '오디', '창모', '김효은', '해쉬스완', '나플라', '식케이', '서사무엘', '저스디스', '김태균' 등 총 21팀의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친다.

4월 23일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에서는 '2017 뮤즈 인시티 페스티벌'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뮤즈 인시티'는 개성과 실력을 겸비한 여성뮤지션들로 라인업이 구성된 국내 최초의 여성 음악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노라 존스'와 '코린 베일리 래','김윤아', '심규선(Lucia)', '바버렛츠' 등이 참여한다. 특히 그래미의 여왕이라 불리는 노라 존스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참여해 1시간 30여분 동안 새 앨범 수록곡과 대표곡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들려줄 예정이다.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코린 베일리 래는 노라 존스 직전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봄을 공연의 주제로 한 가수들의 콘서트도 이어진다. 내달 8일에는 에디킴&유승우의 달달한 봄소풍 '봄이에유' 콘서트가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갔던 봄소풍 처럼 일상의 모든 근심과 걱정을 잊고 신나게 놀아보자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무대에서 에디킴과 유승우가 관객들의 일일 남자친구로 변신한다.

'가요계의 요정' 박정현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봄날 콘서트 '다시, 봄' 콘서트를 내달 21일부터 23일, 28일부터 30일까지 2주에 걸쳐 진행한다.
지난해 말 전국의 대형 공연장에서 단독 투어 콘서트를 열며 관객들과 만났던 박정현은 이번엔 극장에서 사운드에 집중한 공연을 보일 예정이다.

4월 29일부터 30일에는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에릭남과 멜로망스가 함께 '에릭로망스'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번 에릭로망스 콘서트는 에릭남의 '에릭'과 멜로망스의 '로망스'를 합해 만들어진 이름으로 한 동안 '1가정 1에릭남'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부드러운 미소와 매너로 대중을 사로잡은 뮤지션 에릭남과 인디씬을 사로잡은 대세듀오 멜로망스가 따뜻한 감성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