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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300 기업협회, 이순신 리더십 배우기에 나서

월드클래스300 기업협회가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 배우기에 나섰다.

월드클래스300 기업협회는 이달 4일부터 매주 화요일 회원사 CEO와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이순신의 생애와 정신'을 주제로 회원사 교육과정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총 9개의 강의로 개최되는 이 과정에는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 임채원 서울대 국가리더십센터 연구원, 이재인 법무법인 한결 고문(이순신학교 교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등 법률가 언론인 공공기관장 기업회장 등 강사로 출강한다.

현재 이 과정의 수강자는 월드클래스300 기업협회 회원사인 (주)윈스 김대연 대표, ㈜한글과컴퓨터 이원필 대표, (주)네오바이오텍 김인호 대표 등 20여 명의 CEO와 임직원이 수강 중이다.

강의 내용은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서울여해재단 고문)이 쓴 '이순신, 신은 이미 준비를 마치었나이다'의 책 목차를 따라 각각의 강사가 리더십 품격 공감 국익 지혜 책임감 포용력 국내외적 환경 등을 주제로 심도 있게 접근한다.

2주차 강의를 진행한 윤석만 기자는 "리더로서의 품격을 지니면서도 상하간 소통하는 공감능력, 세 번의 파직에도 굴하지 않는 애국심과 비전 제시가 약 5백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순신을 존경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임채원 서울대 국가리더십센터 선임연구원은 "1492년 지리상의 발견 이후 번지는 대항해 시대와 1592년 임진왜란 발생 등의 비교 역사인식을 통해 볼 때 이순신은 '정돈된 인격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월드클래스300 기업협회는 회원사 CEO와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이 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앞으로는 서울여해재단과 같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료 강의를 개설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