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아파트 웃돈 커지고 청약경쟁률도 높은 수준
부산, 경남 진주지역이 혁신도시.산업단지.KTX 역세권 개발 등으로 부동산시장이 활기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산과 경남 진주 등 호재가 있는 주요 도시 신규 아파트에 프리미엄이 커지며 신규 아파트 청약경쟁률도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경남 진주시 '진주혁신도시 대방노블랜드' 프리미엄은 7000만~8000만원을 호가한다.
신진주역세권 '신진주역세권 센트럴웰가'도 3000만~5000만원 가량이 붙고 있다. 모두 혁신도시.산업단지.교통 등 호재로 주목받는 지역이다. 부산은 혁신도시 내 13개 공공기관 중 12개가 이전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경남 진주시도 진주혁신도시 내 11개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되고, 항공국가산업단지(2020년 준공 목표) 및 KTX신진주역세권(2019년 준공 예정) 등 개발이 잇따르고 있다.
이같은 호재로 분양아파트들은 높은 청약경쟁률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부산은 2014년 이후 두자릿수 청약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부산청약 경쟁률은 2014년 20.4대 1, 2015년 79.5대 1, 2016년 99.2대 1, 2017년 42.7대 1(리얼투데이 4월 21일 기준) 수준이다. 부산은 아파트 가격도 지속 상승세다.
부산 아파트 가격은 3.3㎡당 2015년 2.4분기말 743만원(KB부동산 기준)에서 2017년 4월 917만원으로 23.4%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률(10.7%)보다 크게 높다. 경남에서도 진주지역은 혁신도시, KTX역세권 개발 등으로 관심이 높다.
진주혁신도시 위주로 지난해 청약경쟁률이 평균 20대 1을 기록했다. 신진주역세권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신진주역세권 센트럴웰가' 10.1대 1, '신진주역세권 시티프라디움' 10.9대 1을 기록하고 있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팀장은 "진주 구도심은 신규 아파트가 없어 청약통장을 쓸데가 마땅치 않았다"며 "신진주역세권 등 개발로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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