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일부터 기어S3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기어S3로 삼성페이 이용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일부터 스마트워치 기어S3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기어S3 삼성페이는 스마트폰의 삼성페이 카드 정보가 기어S3와 연동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핸드백이나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 손목시계형 기어S3를 결제기에 대면 빠르고 편하게 결제가 이뤄진다.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어S3 롱텀에볼루션(LTE) 모델도 삼성페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과 반드시 연동해야 한다. 카드 정보가 기어S3에 담길 경우 보안 문제 등에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동되는 스마트폰에는 최소한 '삼성페이 미니' 애플리케이션(앱)이 탑재돼야 한다. 삼성페이 미니는 온라인 결제 등 삼성페이 서비스를 갤럭시 스마트폰이 아닌 타사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도 온라인 결제 등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삼성페이 미니는 삼성·현대·하나·롯데카드 등 총 4개 카드사를 지원하며, 5월 중 KB국민카드도 지원할 계획이다.
기어S3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는 삼성 기어 애플리케이션(앱), 삼성페이 혹은 삼성페이 미니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에서 신용·체크카드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삼성·현대·하나·롯데카드 등 총 4개 카드사를 지원하며, 5월 중 KB국민카드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삼성페이 미니' 정식 서비스도 2일부터 시작한다.
삼성페이 사용 실적에 따라 포인트 적립,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 리워즈' 서비스도 강화한다. 적립한 리워즈 포인트를 친구나 지인에게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기능이 추가되며, 삼성카드와 제휴를 통해 삼성페이 리워즈 특화 신용·체크·선불 카드도 출시한다.
삼성페이로 결제할 때마다 삼성 리워즈 포인트를 결제 금액의 최대 10%, 5000포인트까지 적립해주며, 리워즈 포인트는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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