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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신인 연기상의 주인공, 男류준열-女이상희



[5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신인 연기상의 주인공, 男류준열-女이상희


'백상'이 선택한 충무로의 루키는 류준열과 이상희였다.

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제 53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사회는 배우 박중훈과 수지가 맡아 함께 호흡을 맞췄다.

영화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의 영광은 ‘더 킹’ 류준열이 거머쥐었다. 이날 류준열은 “시상에 집중하다가 앉자마자 올라오게 됐다. 배우 생활을 시작할 때 마냥 행복했던 순간이 해가 지날수록 작은 고민이 생겨났다. 요즘은 감사하는 삶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일생에 한 번 받을 수 있을까 말까 한 상을 두 번이나 주셔서 크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성 선배님 그리고 신인에게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신 조인성 선배님, 연기와 삶을 나눠주신 배성우 선배님 그리고 저를 선택해주신 한재림 감독님과 ‘운빨 로맨스’ 식구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여자 신인 연기상의 트로피는 ‘연애담’의 이상희에게로 향했다.

이상희는 “상을 주실지 몰랐다. 우선, 부족한 저를 믿고 다시 한 번 손 내밀어주신 이현주 감독님과 사랑하는 제 파트너 (류)선영에게 너무나 고맙다. 저희 스태프 분들 많이 고생하셨다” 며 “사랑하는 우리 아빠, 배관공으로 일하시는데 언제나 사랑하고 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엄마도 사랑한다.

부끄럽지 않은 딸이 되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백상예술대상은 1965년부터 한국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제정한 시상식으로, 1년간 방영 또는 상영된 TV 및 영화부문의 제작진과 출연자에게 트로피를 안기는 국내 유일의 종합예술시상식이다.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작품상 후보에는 ‘곡성’, ‘부산행’, ‘아수라’, ‘밀정’, 아가씨‘가 올랐으며 감독상에는 ’밀정‘의 김지운 감독, ’아가씨‘의 박찬욱 감독, ’아수라‘의 김성수 감독, ’곡성‘의 나홍진 감독,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홍상수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9009055@naver.com fn스타 이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