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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거제조선소 전사업장 안전진단…크레인 사고 재발방지

삼성중공업은 지난 5월 1일 노동절에 발생한 크레인 전복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거제조선소 전 작업장에 대한 안전진단에 들어간다.

4일 삼성중공업은 사고 직후부터 거제조선소 전야드의 작업을 전면 중단했으며, 조선소 전체에 걸쳐 잠재적 위험요인을 발굴, 제거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진단은 한국안전기술지원단, 한국안전환경과학원 등 노동부 인증을 받은 4개 안전보건진단기관을 통해 전사업장에 대한 진단을 하고 있다. 노동부 검사인증기관인 한국안전기술협회로부터 조선소 크레인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점검을 정례화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크레인 작업의 신호체계를 재구축한다.
크레인 충돌방지시스템 개발을 통한 근원적인 사고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안전전담 조직을 글로벌 선진업체 수준으로 확대 및 강화하고 글로벌 안전 전문가 영입과 안전 선진사 벤치마킹을 통해 회사의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임직원의 안전의식도 향상시킬 방안도 강구 중에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러한 내용이 모두 포함된 마스터플랜을 마련, 6월 중 대표이사가 직접 발표할 계획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