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인류가 멸종을 피하기 위해서는 100년 이내에 지구를 떠나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와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호킹 박사는 올여름 방송될 영국 BBC방송 다큐멘터리 '새로운 지구탐험'에서 미래 세대는 우주에서 새로운 생활을 구축해나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경고할 예정이다.
호킹 박사는 인류는 기후변화와 인구 과잉, 전염병, 소행성 충돌 등으로 지구가 멸망할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호킹 박사는 이 다큐멘터리에서 인류가 우주 공간에서 살아갈 방법을 찾기 위해 세계를 여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호킹 박사는 영국 옥스퍼드 토론회 연설에서 기후변화, 핵무기, 인공지능(AI) 등으로 지구와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호킹 박사는 "향후 1000년 후에 재앙이 닥칠 것임은 거의 확실해지고 있다"며 "우리는 우주로, 다른 별들로 퍼져나가 지구의 재앙이 인류의 종말을 뜻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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