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북유럽 스타일 블록형 단독주택이 김포에서 선보인다.
18일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동에서 북유럽 감성을 담은 블록형 단독주택 ''라피아노(조감도)'가 분양했다. ㈜태영건설이 시공하고, 조성욱 건축가가 설계에 참여한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층, 총 174가구로 조성된다.
단독주택은 오랫동안 사랑 받아오던 주거 형태였지만 1980년대에 아파트가 등장한 이후부터 인기가 서서히 사그라졌다. 이후 2000년대 주상복합이 떠오르면서 밀리는 듯싶었으나 2010년대 이후 테라스하우스가 인기를 얻으면서 단독주택의 장점과 공동주택의 장점을 동시에 갖춘 블록형 단독주택이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공개된 GS건설의 '자이더빌리지'는 오픈 후 주말을 포함해 총 3일간 약 3만7000여명이 방문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525가구 모집에 1만7171명이 청약, 평균 경쟁률 33대 1로 마감돼 단독주택에 대한 수요를 입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거트렌드의 변화가 서서히 이뤄지면서 건설사들도 단독주택을 바라보는 시선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지고 있다"며 "나만의 공간을 꿈꾸는 도시인들의 니즈에 맞춰, 단독주택의 장점과 아파트의 장점을 더한 주거 상품이 향후 다양하게 선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라피아노(LAFIANO)'는 여러 음이 모여 하나의 하모니를 이루는 'Piano'를 모티브로 한 이름으로 각 세대의 개별성과 독립성은 존중하며, 자연을 바탕으로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이상적 주거공간으로 꾸며진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라피아노의 특징은 타입 별로 차별화되는 특화 설계다. 아파트처럼 찍어내는 구조, 아파트를 옮겨놓은 듯한 설계를 벗어나 유쾌하고 독창적인 시도가 적용됐다. 가족과 함께 특별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넓은 테라스가 곳곳에 설계됐고 열린 지하 공간인 썬큰(SUNKEN), 옥상정원 등도 마련된다.
여기에 북유럽 디자인을 대표하는 비에른 루네 리가 특화 디자이너로 참여해 정통 노르딕 스타일을 구현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태생인 비에른 루네 리((Bjorn Rune Lie)는 현재 핀란드 브랜드인 카우니스테의 수석 디자이너이로 활동하고 있다.
입지는 김포한강신도시 내에서도 주거지역으로 선호도가 높은 운양동에 위치한 도심 속 단독주택이다. 일반적으로 단독주택이 외곽에 위치하는 것과 달리 역세권에 위치하는 한강신도시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는 정수초, 하늘빛초, 하늘빛중, 김포제일고 등이 있어 초중고를 모두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프랑스 파리의 풍경을 모티브로한 테라스형 스트리트몰 라비드퐁네프를 비롯해 이마트 에브리데이, 롯데마트(예정), CGV 등의 쇼핑문화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형병원과 김포생활체육관 등도 인근에 있다.
견본주택은 김포시 운양동 1306-7번지에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