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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 싱가포르 비디오커머스 마케팅 효과 입증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Qoo10)이 싱가포르에 도입한 비디오커머스 서비스 '큐스태프 트라이 큐스터프'가 상품 매출 증가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큐텐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쁘띠첼 미초, CI 자몽 소주, 켈로그 첵스 시리얼 등은 동영상 홍보를 통해 2~3배 가까이 판매량이 증가했다.

CJ 쁘띠첼 미초는 2월 약 180개이던 판매량이 영상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늘어나 4월 550여개로 월 판매량이 2월 대비 약 300% 수준으로 증가했다. CI 자몽 소주도 3월 판매량 110개에서 3월 200개로 1개월 만에 약 180%, 켈로그 첵스 시리얼은 3월 판매량 130개에서 4월 230개로 177%까지 늘어났다.

큐텐은 지난 2월부터 큐텐 싱가포르 라이브스퀘어와 공식 유튜브를 통해 '큐스태프 트라이 큐스터프' 시리즈를 업로드 하고 있다. 디지털 전자 기기에서 패션, 뷰티 상품, 음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영상은 큐텐 직원들이 출연하며 기기의 제품 방법을 알려주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게스트를 초대해 시음회를 여는 등 상품 컨셉에 맞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동영상 홍보 효과가 가장 높았던 상품은 타거스 백팩으로 3월 12개 판매된 제품이 4월 4일 영상 업로드 이후 한달 간 약 1950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싱가포르 지역 내 비디오커머스 마케팅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큐텐 수출지원센터도 동영상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큐텐 수출지원센터 송명훈 팀장은 "동영상 마케팅이 효과적인 프로모션 툴임을 확인했다"면서 "향후 싱가포르에 수출되는 한국 상품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