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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형 쇼핑몰'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26일 오픈

'상생형 쇼핑몰'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26일 오픈
현대백화점은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위해 26일 개장하는 서울 송파의 도심형아울렛 '가든파이브점' 명칭을 현대시티몰로 정했다.현대시티몰 전경


서울 송파구 충민로 가든파이브에 '상생형 쇼핑몰'이 등장했다. 현대백화점은 26일 국내 최대 유통단지인 가든파이브에 상생형 쇼핑몰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상생형 쇼핑몰로 상권 활성화 앞장"
앞서 25일 현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은 "아울렛과 전문몰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구성의 경쟁력과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침체된 가든파이브 상권을 활성화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특히 가든파이브점은 중소상인과 대형유통업체가 상생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매출이 늘어날수록 수수료율이 올라가는 '상생협력모델'이 적용됐다. 기존 쇼핑몰과 달리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가든파이브 중소상인(기존에 영업중이던 상인 및 개별소유자) 약 250명과 SH공사로부터 매장을 임차해 운영하는 임차점포다. 특이한 점은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임차료 명목으로 임대인인 중소상인들에게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즉 매출액이 증가하면 수수료율이 올라가 중소상인들의 임대료 수입이 더욱 커지는 구조다.현재 약 4%대인 임차료가 매출이 증가하는 만큼 오르도록 설계가 돼 있어 영업이 활성화될수록 중소상인에게 더 큰 이익이 주어지는 '윈윈구조'다.

현대백화점은 시티몰 오픈 전 송파구청과 채용박람회 열고 1000명을 추가로 고용하며 지역과의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또 현대백화점은 약 1km가량 떨어진 문정동 로데오 상인들과의 상생 차원에서 쇼핑몰 명칭도 아울렛을 뺀 '현대시티몰'로 바꿨다. 이들과 상생협력을 주제로 한 대규모 판촉행사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가든파이브점 외벽과 내부에 있는 LCD전광판에 문정동 로데오거리 홍보용 이미지를 띄워놓는가 하면 지역축제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온누리 상품권을 사은품으로 지급해 지역사회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360여개 패션브랜드 등 입점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라이프동 리빙관 지하1층부터 지상 4층까지,테크노관 지하1층부터 지상 5층까지 등에 자리잡고 있으며 매장면적은 4만8863㎡에 이른다. 이 곳에는 국내외 정상급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판매하는 '아울렛관'과 프리미엄 브랜드의 트렌드한 상품으로 채워진 '몰관'이 동시에 운영된다. 아울렛관에는 타임·마인·랑방컬렉션 등 한섬브랜드로 구성된 한섬관을 비롯해 빈폴, 미샤 등 22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몰관에는 설화수·오휘 등 주요 화장품 브랜드와 유니클로, 에잇세컨즈 등 SPA브랜드 등 140여개 브랜드가 들어온다. 고객들에게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해 줄 체험형 매장도 대거 선보인다. 아울렛관 5층에는 국내 최초로 36개월 미만의 아이를 대상으로 한 키즈 전용 문화센터가 들어선다. 국내 최초로 무료로 게임을 할 수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라운지도 마련됐다.
홈퍼니싱 분야의 세계적인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소노마사의 포터리반·포터리반 키즈·웨스트엘름 매장 등은 6월 오픈한다.

한편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오픈 후 1년동안의 매출목표를 2200억원으로 잡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