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기존 행복주택본부를 '도시재생본부'로, 도시환경본부는 '스마트도시본부'로 전환한다. 새 정부의 핵심공약인 도시재생 뉴딜과 스마트시티 확산을 위해 조직을 보완한 것으로 추가적인 인력 보강도 이뤄질 예정이다
■LH '새정부 공약 맞춤' 조직개편
25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새 정부 핵심정책 공약인 '공적임대주택 85만호 공급' '도시재생뉴딜' '스마트시티 조성 확산' 등의 수행을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먼저 도시재생뉴딜과 관련해 기존 행복주택본부를 도시재생본부로 개편하고 정책우선순위 변경을 반영해 도시재생계획처와 도시정비사업처의 직제순위를 상향했다. 또 6월중으로 전국 11개 지역본부에 도시재생관련 전담조직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도시재생뉴딜은 재개발.재건축과는 달리 쇠퇴한 도심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물리적 인프라는 물론 해당 지역의 공동체, 문화 등 사회적.경제적 분야까지 활성화 시키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LH는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도시재생특별법)에 따라 도시재생 지원업무를 총괄하는 기관이다. '도시재생지원기구' 등의 조직을 통해 지자체의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도시활력증진사업, 새뜰마을사업 등을 직접 수행하고 있다.
■도시재생본부.스마트도시본부 사업 지휘
스마트시티 조성과 관련해 기존의 도시환경본부를 스마트도시본부로 변경하고 스마트시티추진단은 스마트도시개발처로 확대 개편했다. 스마트시티는 다양한 도시문제를 ICT.AI.빅데이터 등 미래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해결하고 시민과 기업, 행정기관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도시민의 삶을 더욱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변화시키는 도시를 말한다.
LH는 세종시, 동탄2지구, 판교 알파돔, 평택고덕지구를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고 있으며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개발하여 해외수출도 추진중이다. 지난 4월에는 쿠웨이트와 분당 3배 규모의 스마트시티 건설계약을 체결했다.
장옥선 LH 경영관리실장은 "주거복지,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부문에 있어서 가장 많은 경험과 인적.물적 자원을 가진 국가공기업으로서 새 정부의 정책이행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관련 기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인력보강도 실시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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