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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올해 개별공시지가 2.86% 상승…부평·중·남동구順

인천시의 올해 공시지가가 지난해에 비해 2.8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10개 군.구에서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개별공시지가를 5월 31일자로 결정·공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2.86% 상승했으나 지난해 상승분 3.35%에 비해 0.49%p가 낮은 수치이다. 이번에 결정·공시한 지가는 사유지와 국공유지 등 모두 61만7696필지로 전체 토지의 98%이다.

지역별로는 부평구 부평동 일원이 오피스텔 등의 수요 증가로 가장 높은 6.31%가 올랐으며, 중구는 영종역사 개통과 무의도 연육교 개통 기대감에 5.17%가 올랐다.

남동구는 개발사업 지역과 원도심 지역의 개발부지 수요 증가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고, 다른 군·구는 대체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개별공시지가로 제일 비싼 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평구 문화의 거리인 부평동 199의 45번지(금강제화빌딩)로 1㎡당 1195만원이었다. 아파트 중에는 연수구 송도동 9의 6(웰카운티송도3단지)가 1㎡당 270만8000원이다.

공장용지는 부평구 일신동 102의 1로 1㎡당 184만1000원, 개발제한구역은 남동구 논현동 111의 168로 1㎡당 19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강화군은 군청 앞 도로변의 관청리 490의 5(우리은행)가 1㎡당 246만원으로 가장 높으며, 옹진군은 영흥파출소 옆에 있는 영흥면 내리 8의 17로 1㎡당 79만4000원으로 최고지가를 기록했다.

이번에 공시한 개별공시지가는 건강보험료 산정 등 복지행정과 재산세 등 조세와 부담금의 부과 기준, 불법건축물이행강제금 산정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공사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홈페이지와 군구 민원실과 등에서 6월 29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조사·산정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군·구에 문의하면 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