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김청하가 멤버들 가운데 처음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꿈꾸던 데뷔를 이뤘지만, 이제는 동고동락했던 멤버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현실에 놓였다.
김청하는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핸즈 온 미(Hands On Me)’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임했다. 솔로 데뷔 소감은 물론 아이오아이 멤버들과 관련된 질문도 쏟아져 나왔다. 모든 준비를 끝마친 그는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를 술술 풀어냈다.
◇ 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것에 대한 부담
“내 노래인데도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나중에는 내 곡을 편하게 부를 수 있는 보컬로 성장해나가도록 하겠다. 보컬적인 모습을 많이 못 보여드렸던 터라,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드리는데 목표를 뒀다”
◇ 아이오아이 멤버들과의 경쟁
“경쟁이라고 생각한적 없다. 아이오아이를 하며, 인간적인 측면으로 성장했다. 날 성장시켜준 친구들이라, 그동안 고생을 많이 했으니 박수 쳐주고 응원해주고 싶을 뿐이다.”
◇ 멤버들의 남다른 응원
“소혜가 카톡을 쉼 없이 보내줬다. 도연, 유정 모두 그렇다. 우리 단체방이 있는데 알람시계 정도로 울린다. 누가 보냈는지 보지 않아도 아이오아이라는 걸 알았다. 그런 친구들이 생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
◇ 아이오아이와 함께 하지 않는 솔로 활동, 가장 큰 부담
“춤, 노래 모두 빠짐없이 해야한다. 아이오아이 친구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는데 이제는 나 혼자 채워 나가야한다. 실력적으로 많이 발전해있어야 할 수 있어야 하는 자리다. 이렇게 빨리 솔로의 모습으로 찾아뵙게 되어서 두려움이 있다.”
◇ 아이오아이 활동을 끝낸 후 지금의 목표
“내 이름을 알리는 게 목표다. 아이오아이는 특별한 길을 걸었던 특별한 그룹이다. 지금 활동이 그 길을 다시 걷기 위한 특별한 발걸음이 될 거다. 앞으로 성장해나가는 게 중요하다. 가능성을 좀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보여드리는 앨범으로 준비했다.”
◇ 앞으로의 포부는?
“내일부터 나 혼자서 음악방송을 한다. 라디오, 불러준다면 예능도 한걸음에 달려가겠다.
하반기 활동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우선 이 앨범에 집중하겠다. 내가 준비했던 시간들이 즐거웠던 만큼 무대에서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
tissue@fnnews.com fn스타 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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