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가 자존심을 지켰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새끼’는 전국기준 시청률(이하 동일) 1부 11.5% 2부 19.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기록한 11.1%, 21.5%보다 각각 0.4%포인트, 1.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은 대형 크루즈로 향해 전 세계 클러버들과 메인 스테이지에 올라가 함께 춤을 추는 등 흥에 취해 즐기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어 누드 비치가 있는 이비자로 향해 충격과 웃음을 안겼다. 짐을 놓고 가자는 돈 스파이크의 제안에도 해가 진다며 서두르는 모습이었다. 이에 박수홍의 어머니는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며 답답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건모는 뒤통수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기 위해 미용실로 향했고 최초로 양각에 도전하는 이라며 기뻐했다. 또 다른 출연진인 이상민은 과거 알코올 중독을 받았던 것과 공황장애 진단을 공개하며 여전히 완전히 치유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상민은 “저한텐 트라우마가 있다. 빚이 정리되지 않으면 나을 병이 아니다. 그때까진 나을 거 같지 않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미운 우리 새끼’의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의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미운 우리 새끼’는 9주 연속 일요 예능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한편 이날 방송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은 7.3%, 10.7%, '세상의 모든 방송'은 5.0%를 기록했고 KBS 2TV '해피선데이'는 11.9%, '개그콘서트'는 7.7%을, SBS '런닝맨'은 4.4%, 5.9%를 기록했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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