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물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온라인마켓도 식탁 물가 잡기에 나선다.
티켓몬스터는 슈퍼마트에서 가뭄 여파로 작황이 나빠지면서 양파, 수박 등의 밭작물과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축산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가격이 고공행진 중인 닭 등 필수 식재료를 중심으로 가격을 낮추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대표적인 먹거리인 돼지고기 삼겹살 3980원(500g)에 판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평균 가격보다 27%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삼겹살 1인분이 보통 200~250g이라고 가정하고, 4인 가족 (1㎏)이 집에서 삼겹살 파티를 하려면 가격은 1만 870원이 들지만 티몬에서 구입하면 27% 저렴한 7960원으로 삼겹살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삼겹살 파티에 필요한 양파, 쌈장 등도 티몬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전년대비 가격이 50% 이상 상승하며 '금양파'로 불리는 햇양파 1.5㎏을 슈퍼마트에서 2580원에 판매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가격보다 약 16% 저렴한 수준이다. 해찬들 사계절쌈장 500g은 2290원에 판매, 평균 시세보다 32% 낮게 판매하고 있다.
티몬은 생필품 물가 낮추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슈퍼마트는 최근 가격이 오른 참치, 라면 가격도 낮췄다.
티몬 슈퍼마트에서는 오뚜기참치 150g를 1460원에, 신라면 5개입을 3130원에, 컵커피인 매일유업 카페라페는 1050원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슈퍼 장보기 쿠폰'을 이용하면 장바구니 물가를 한 번 더 내릴 수 있다.
티몬 홍종욱 마트그룹장은 "티몬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가격 변동성이 높은 농산물과 축산물을 중심으로 상품을 할인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 상승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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