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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녀’ 첫방③] “골라보는 재미”...알고 봐야 더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 4

김희선과 김선아. 이름만 들어도 기대가 절로 되는 조합의 드라마가 드디어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두 배우가 뭉친 ‘품위있는 그녀’(이하 ‘품위녀’)는 요동치는 욕망의 군상들 가운데 마주한 두 여인의 엇갈린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풍자 시크 휴먼 코미디다. ‘힘센여자 도봉순’을 집필한 백미경 작가와 ‘내 이름은 김삼순’을 연출한 김윤철 감독이 의기투합했다.‘품위녀’는 미스터리와 스릴러, 멜로, 코믹 등 다양한 장르와 불륜과 욕망 등 흥미로운 소재를 둘 다 지니고 있다. 개성 넘치는 인간군상과 충격적 사건의 릴레이, 무릎을 딱 치게 할 풍자, 유쾌한 웃음 등은 한데 모여 시청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와 같다. 이 드라마를 더 재미있게 보려면 어떤 포인트에 집중해야 할까.
[‘품위녀’ 첫방③] “골라보는 재미”...알고 봐야 더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 4


# 최고의 배우 김희선X김선아의 만남



김희선, 김선아의 19년 만의 만남은 방송 시작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희선은 모든 여성들의 선망을 받을 만한 완벽한 여자 우아진 역을 맡았으며, 김선아는 우아진의 삶을 흔드는 간병인 박복자로 분한다.김희선은 기존의 인간미 넘치는 통통 튀는 이미지 대신 남다른 품위를 자랑하는 완벽녀로 변신했다. 김선아는 밝고 유쾌한 모습 대신 속을 도무지 알기 힘든 미스터리한 야망녀로 연기 변신에 나섰다. 극중 상반된 두 인물이 어떻게 관계를 형성해나가며 어떤 과정을 보여줄지 그 케미가 기대된다. # 강남 상류층의 민낯을 까발리다



‘품위녀’는 완벽한 럭셔리 라이프를 즐기던 우아진의 삶에 계획적으로 끼어든 박복자의 위험한 질주를 그린다. 그런 가운데 대한민국 상류층의 숨기고 싶은 속살과 허상이 여과 없이 드러날 예정이다. 우아진의 시댁인 안태동(김용건 분) 일가가 재벌 부유층의 적나라한 싸움과 불륜, 암투가 난무하는 상류층의 씁쓸한 자화상을 대표해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 두 여자의 특별한 성장 드라마극 중에서 드라마틱한 인생 역정을 겪게 되는 김희선과 김선아의 아주 특별한 ‘워맨스’도 중요한 볼거리다. 모든 게 완벽했던 삶의 균열에도 꿋꿋하게 헤쳐 나가는 우아진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또한 모든 걸 손안에 쥔 후 삶의 냉혹한 진실을 깨닫는 박복자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묵직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성장 드라마는 이 시대 여성들이 살아가야할 지향점과 이 시대 진정한 품위가 뭔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 김희선X김선아가 그리는 패션 드라마김희선과 김선아의 패션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이 드라마의 뷰 포인트다. 김희선은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입거나 착용한 옷과 액세서리가 모두 팔려 나가며 ‘김희선 완판 신화’를 이어오고 있는 전설의 패셔니스타다.
눈이 돌아갈 만큼 화려하면서 궁금증을 유발하는 김희선의 재벌가 사모님 패션은 방송 내내 뜨거운 화제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8등신 비율로 어떤 옷이든 소화해 내는 김선아는 수수한 간병인에서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되며 패션 또한 달라지게 된다. 이는 드라마의 보는 즐거움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lshsh324_star@fnnews.com 이소희 기자 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