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분양 1만2210가구 작년보다 69% 감소해
주택경기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말 기준(조사일 직전 12개월치 평균)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분양가격은 ㎡당 298만4000원으로 전월대비 1.2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비로는 6.80%가 올랐다. 앞으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은 서울에서 공급이 예정돼 있어 상승세가 더 이어질 전망이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298만4000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대비 11개 지역은 상승, 5개 지역 보합, 1개 지역은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38만8000원으로 전월대비 0.12% 상승했고,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1.62%, 기타지방은 1.66% 올랐다. 서울지역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53% 상승한 64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부산지역은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된 금정구와 기장군의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7.92% 상승한 354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5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2210가구로 전월대비 3854세대(46%) 증가, 전년동월대비로는 2만6714가구(69%) 감소했다. 수도권의 신규분양가구수는 총 1만4세대로 전년동월대비 47%(9011가구) 감소했지만 그럼에도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81.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5대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는 총 576가구로 전년동월대비 83%(2818세대), 기타지방은 총 1630세대로 전년동월대비 90%(1만4885가구)가량 감소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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