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승리는 팀웍의 승리...똘똘 뭉쳐 최고 레이싱팀 명가 수성"
'스마트 레이서'로 불리우는 서주원(23.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선수가 CJ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최고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예고했다.
서 선수는 18일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ASA GT 1클래스 3라운드 결승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서 선수는 이번 결승에서 전날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던 김종겸(서한퍼플-블루) 선수를 초반부터 추월, 역전드라마를 그려내며 44분35초797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 했다.
특히 서 선수의 이번 우승은 최근 다소 침체에 빠졌던 소속팀 내부에 결속력 등 나름대로의 활력을 불어 넣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인디고팀의 오너인 정몽용 현대성우홀딩스 회장은 올해 팀 창단 20주년을 맞아 대규모 투자 방안 모색 등 레이싱팀 발전을 위한 의욕적인 행보를 내보이고 있다.
정 회장이 최근 서킷을 자주 찾아 선수 및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등 스킨쉽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쏠라이트인디고 레이싱팀은 국내 최고 명문가로 꼽히며 지난 1997년 창단을 시작으로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에 출전해 80승 이상을 올렸다.
서 선수는 "이번 우승은 정신력을 통한 팀웍의 승리인 만큼 먼저 팀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회장님을 비롯한 팀원 전체가 똘똘 뭉쳐 최고의 레이싱팀 명가를 이어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고 "최명길 선배가 다시 팀에 복귀한 것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5년 성인 무대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던지고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20 클래스 챔피언에 오른 영건 드라이버로 불리우는 서 선수는 대한민국 최연소 포뮬러 선수 및 F1(포뮬러 원) 홍보대사를 지내고 한국을 대표하는 기대주로 성장하고 있다.
서 선수는 지난해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2016 듀얼레이스 대회에도 인디고팀을 구성, 출전해 감독 및 선수로 활약하며 우승을 견인해 눈길을 끌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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