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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기청정, 안내, 청소 등을 전담하는 로봇서비스가 국내 공항에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터미널의 미세먼지 농도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스스로 공기를 정화하는 이동형 공기청정 로봇 서비스를 세계최초로 도입한다. 공기청정 로봇개발 민간사업자인 코웨이, 쿠쿠전자와 함께 공항 여객터미널에 최적화된 이동형 공기청정 로봇을 제작 후 테스트 과정을 거쳐 이르면 연말부터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항에 처음 도입되는 공기청정 로봇은 터미널 내 미세먼지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공기청정이 필요한 곳을 스스로 찾아가는 지능형 로봇청소기이다.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구현되는 스마트공항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며 "김포 등 주요공항 시범서비스 후 지방공항과 신공항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음달 안내로봇 5대과 청소로봇 5대를 공항 현장에 투입해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스마트 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내 로봇 제작사와 협력해 추진해온 지능형 로봇 도입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 2월부터 현장에서 실증 테스트를 거치며 완성도를 높여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들어 라운지에서 음식 등을 나르는 서빙 로봇, 여객의 여행 짐을 대신 운반해주는 짐 운반 로봇의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4월에는 면세점에서 여객을 쫓아다니며 짐을 대신 운반해주거나 짐을 가지고 출국장 앞에 미리 가서 기다리는 쇼핑 운반 로봇을 선보였다. 자율주행기능을 갖춘 전문 서비스 로봇이 국내 다중이용 시설에서 운영되는 것은 처음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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