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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서성원 대표 "11번가 '분사 후 매각' 사실 아니다..구조조정도 고려 안해"

SK플래닛 서성원 대표가 최근 퍼지고 있는 온라인쇼핑몰 11번가 매각설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몇몇 언론의 매각 보도로 직원들의 동요를 차단하려는 것이다.

22일 SK플래닛에 따르면 서 대표는 21일 오후 사내 인트라넷망을 통해 전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옵션을 고민하고 있으나 그 어떤 옵션도 기본전제는 SK플래닛이 주도하는 성장전략"이라며 "몇몇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분사 후 매각'이라는 옵션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 "마찬가지로 인위적인 구조조정 또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2017년 SK플래닛은 '건강한 성장'이라는 목표 아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착실하게 만들어가고 있고 손익 측면에서도 전년 대비 큰 폭의 개선을 보이고 있다"며 "또한 현금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리소스에 대한 우려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들의 노력 덕에 '건강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으나 우리가 처한 시장 상황과 경쟁 환경은 여전히 어렵다"며 "이에 우리 회사는 획기적 돌파구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옵션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여러분께 지금 이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만한 내용은 없지만 무엇이든 결정되는 대로 여러분께 가장 먼저 공유하겠다고 약속드린다"며 "구성원 여러분께서는 흔들림 없이 일상 업무에 매진해 SK플래닛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계속 노력을 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