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의료기기 기업 루트로닉의 '라셈드'. 27일 미국 FDA 허가를 받았다.
국산 레이저 의료기기의 '해외 인증'이 활발해지고 있다.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원텍이 내놓은 ‘피코케어’가 지난 1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데 이어 레이저 의료기기 기업 루트로닉의 '라셈드'도 27일 FDA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라셈드 레이저는 1밀리줄(mj)로 파라미터 조절이 가능하고 빠른 시술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라셈드에 탑재된 '마그네틱 롤러 트래킹 시스템'은 자동으로 레이저 빔 조사를 제어해 안전성을 높였다.
라셈드는 지난 2015년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 지역에 출시됐고 유럽 CE 마크도 획득했다.
유럽 CE 마크는 유럽 내에서 사업자가 상품을 수입하거나 기계를 도입할 때 소비자 안전과 환경 보호 차원에서 신뢰성을 확인해주는 인증 제도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이번 FDA 허가를 통해 라셈드의 신뢰성을 더 확보하게 됐다"며 "미국 시장 출시를 통해 글로벌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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