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

[fn★뉴박스] 두 글자 영화 대세론 ‘박열’VS‘리얼’…그리고 ‘옥자’





[fn★뉴박스] 두 글자 영화 대세론 ‘박열’VS‘리얼’…그리고 ‘옥자’




◆ 박열

감독 : 이준익 장르 : 드라마 출연 : 이제훈(박열 역), 최희서(가네코 후미코 역), 김인우(미즈노 렌타로 역), 권율(이석 역), 민진웅(홍진유 역) 러닝타임 : 129분 개봉 : 6월 28일

- 줄거리 : 1923년 관동대지진 이후 퍼진 괴소문으로 6천여 명의 무고한 조선인이 학살되고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일본 내각은 항일운동을 펼치는 ‘불령사’의 조선 청년 박열을 대역 사건의 배후로 지목한다. 일본의 계략을 눈치채 박열은 연인이자 동지인 가네코 후미코와 함께 역사적인 재판에 맞서기 시작한다.

- Key Point : 침울하고 어두운 톤을 지닌 일반적인 일제강점기 시대극 작품과는 달리 밝고 유쾌한 분위기가 눈에 띈다. 특히 장엄하고 단조의 음악보다 시종일관 흐르는 통통 튀는 멜로디가 영화의 색다른 결을 살리는 포인트. 데뷔 이래로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이제훈과 ‘동주’에 이어 다시 한 번 이준익 감독의 손을 잡은 신예 최희서의 심도 깊은 연기가 환상의 시너지를 발휘한다. 우리가 몰랐던 역사 속 괴짜를 만나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즐거울 테다.

- 예매율 : 32.2%(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6월 28일 기준)

[fn★뉴박스] 두 글자 영화 대세론 ‘박열’VS‘리얼’…그리고 ‘옥자’


◆ 리얼

감독 : 이사랑 장르 : 액션, 느와르 출연 : 김수현(장태영 역), 성동일(조원근 역), 이성민(최진기 역), 설리(송유화 역), 조우진(사도진 역) 러닝타임 : 137분 개봉 : 6월 28일

- 줄거리 : 카지노 시에스타의 오픈을 앞둔 조직 보스 장태영 앞에 암흑가 대부 조원근이 소유권을 주장 하며 등장한다. 이후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자자를 찾던 장태영은 자신과 똑같이 생긴 의문의 투자자를 만나고 복잡한 갈등에 휘말리며 거대한 전쟁을 시작한다.

- Key Point :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수현이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했다. 그를 비롯해 성동일, 이경영, 조우진, 이성민 등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극의 빈틈을 채운다. 더불어 아이돌에서 배우로 거듭나기 위한 설리의 파격적인 연기 도전이 빛을 발한다. 작품 곳곳에 숨어있는 아이유, 수지, 박서준, 나인뮤지스 민하 등 특급 카메오 군단을 찾는 재미도 있다. 대신,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스쳐지나가니 온 집중을 쏟아야 발견할 수 있다.

- 예매율 : 30.4%(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6월 28일 기준)
[fn★뉴박스] 두 글자 영화 대세론 ‘박열’VS‘리얼’…그리고 ‘옥자’
◆ 옥자

감독 : 봉준호 장르 : 드라마, 액션, 모험 출연 : 안서현(미자 역), 틸다 스윈튼(루시 미란도 역), 제이크 질렌할(죠니 윌콕스 박사 역), 폴 다노(제이 역), 릴리 콜린스(레드 역), 변희봉(희봉 역), 스티븐 연(케이 역) 러닝타임 : 120분 개봉 : 6월 29일

- 줄거리 :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에게는 10년 간 함께 자란 둘도 없는 친구이자 가족인 옥자가 전부다. 어느 날, ‘슈퍼왜지 프로젝트’를 극비리에 추진 중이던 글로벌 기업 미란도가 등장해 옥자를 뉴욕으로 끌고 간다. 미자는 할아버지의 만류에도 무작정 옥자를 구출하기 위해 긴 여정에 나선다.


- Key Point : 봉준호 감독만이 지닌 특유의 유머, 디테일한 구성과 미장센이 영화의 기품을 힘껏 살린다. 또한 ‘설국열차’를 통해 국내 관객에게도 친숙한 틸다 스윈튼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비롯해 제2의 고아성을 기대케 하는 안서현의 집중력 있는 연기가 작품의 맛을 더한다. 거대한 제작비만큼 화려한 영상미는 덤. 대형 멀티플렉스 대신 몇몇 관객들에게는 생소한 작은 극장에서 ‘옥자’를 특별히 만날 수 있다.

- 예매율 : 10.1%(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6월 28일 기준)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디자인 정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