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국내 최대 규모 면세점 된다..아시아 2위, 세계 3위 규모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국내 최대 규모 면세점 된다..아시아 2위, 세계 3위 규모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지나 28일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왼쪽 두번째)가 관계자들과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롯데면세점이 서울 잠실 월드타워점을 대대적으로 확충,오픈하면서 글로벌 1위 면세점으로의 도약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면적을 확장한 잠실롯데월드타워내 타워동과 함께 에비뉴엘동 등 잠실 월드타워점 전체 매장을 30일 그랜드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월드타워점의 면적은 종전 1만1411㎡에서 1만7334㎡로 51.9%늘어난다. 이는 단일매장 기준 국내 시내 면세점 가운데 최대규모이며 아시아 2위, 세계 3위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하는 월드타워점 타워동에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 및 지역 특산품 브랜드 매장을 대거들임으로써 중소기업 및 지역과의 상생을 꾀했다. 중소 브랜드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인큐베이팅관’과 팝업 매장을 신규 조성했고 국산 제품의 매출 증대를 위해 국산 화장품 매장 평균 면적을 늘리고 동선을 확대해 쇼핑 편의성과 쾌적성을 높였다.

롯데면세점은 월드타워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적극 알리는 데도 일조하기 위해 월드타워점 타워동 내에 한국전통문화관과 특산품관을 신설했다. 이곳에서는 이도도자기 등 전통 공산품과 방짜유기와 금박제품 등 무형문화재 장인이 만든 상품을 판매한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에비뉴엘동과 타워동의 연결로 ‘롯데월드타워’와 연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증대 등 시너지 효과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타워동이 위치한 ‘롯데월드타워’가 초고층 전망대, 6성급 호텔을 갖춘 대한민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앞으로 쇼핑과 관광을 결합한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국내 관광산업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브랜드 구성에 있어서도 기존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등 해외 명품 브랜드를 포함한 320여개 브랜드에서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420여개 브랜드로 확대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사업제안서 제출 시 공약했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송파구청에 관광활성화 기부금 2억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이번에 기탁되는 기금은 송파지역의 맛집 지도 제작, 관광 안내 키오스크 제작, 송파 관광특구 홈페이지 제작 등에 쓰인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사드 문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면세업계 전체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월드타워점의 그랜드 오픈이 그 돌파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쇼핑과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적극 유치함으로써 외국인 관광객 유치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