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현주가 영화 ‘보통사람’으로 제39회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보통사람’에서 1980년대 보통의 아버지로 변신, 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던 배우 손현주가 제39회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데 이어, 남우주연상 수상이라는 쾌거까지 이뤄냈다.
칸, 베를린, 베니스와 더불어 세계 4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에서는 지난 1989년 배우 강수연이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여우주연상을, 1993년 배우 이덕화가 ‘살어리랏다’로 남우주연상을, 2003년 장준환 감독이 ‘지구를 지켜라’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손현주의 수상 소식은 대한민국 배우로는 24년 만의 값진 성과라 더욱 뜻 깊다. 해외 유수 영화제에 잇달아 초청된 것은 물론, 남우주연상 수상으로 한국 영화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린 ‘보통사람’이 남은 뉴욕 아시안 영화제, 후쿠오카 아시안 영화제에서도 수상 영광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fn스타 DB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