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3일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트와이스의 현재 팬덤 수준을 높게 평가하며 목표가 1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일본에서 걸그룹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어 앨범 발매 5일만에 12만장을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이후 한국 아이돌 그룹이 발매한 앨범 기준 4위에 해당한다.
1~3위는 모두 빅뱅이다"라며 "데뷔 5일만에 한국처럼 팬덤과 스트리밍이 모두 최상위권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트와이스는 남자 그룹 수준의 팬덤 및 투어가 가능한 수준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트와이스의 내년 아레나 투어는 이미 확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본에 진출한 여자 그룹 중 카라와 소녀시대는 각각 일본 데뷔 1년 6개월, 9개월만에 아레나 투어를 진행했다"며 "트와이스의 현재 팬덤 수준을 고려할 때 늦어도 2018년 내 회당 1만명 규모의 아레나 투어는 무조건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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