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릴 예정인 뮤지컬 '명성황후'의 포스터 디자인 공모전이 열린다.
뮤지컬 '명성황후'의 제작사 에이콤은 3일 네이버 그라폴리오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포스터 디자인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스터 챌린지는 조선의 국모로서 격동의 시대에 나라를 다스린 '명성황후', 고종과 세자를 보살피는 아내이자 어머니 '명성황후',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 '명성황후'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주제로 자유롭게 표현한 그림을 포스터로 제작해 네이버 그라폴리오에 업로드하면 참가 가능하다. 이후 심사위원 점수와 네이버 그라폴리오 회원 투표 점수를 합산해 당선작 1명과 파이널리스트2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당선작에는 상금 1000만원과 뮤지컬 '명성황후'의 메인 포스터 이미지로사용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파이널리스트 20명에게는 상금 50만원과 뮤지컬 '명성황후'의 VIP티켓이 주어진다.
심사는 뮤지컬 '명성황후'의 연출가이자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원장인 윤호진 연출과 무대디자이너 박동우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교수, 주인공 명성황후 역을 맡은 배우 김소현, 그리고 단국대학교예술디자인대학 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 한백진 교수와 양영일 에이콤 운영위원이 맡는다. 네이버 회원 투표는 참가작 신청이 시작되는 19일부터 8월 27일까지 가능하다.
에이콤 관계자는 "뮤지컬 '명성황후'의 포스터 디자인 챌린지는 관객과 함께 성장한 국민 뮤지컬로서 관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며 "내년 3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걸릴 뮤지컬 '명성황후' 포스터 디자인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 인지 재능 있고 끼 있는 디자이너들의 많은 참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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