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후원하고 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제8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가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15일간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서울청소년연극축제'는 예년과 달리 중등부와 고등부로 프로그램이 나뉘어 진행된다. 중등부의 경우 워크숍을 중심으로 연극 활동의 과정 즐기는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고등부는 직접 연극을 제작 및 발표하는 경연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고등부의 경연 프로그램은 단체 부문과 개인 부문으로 진행된다. 단체 부문인 '제21회 전국청소년연극제 서울지역 예선대회'는 제21회 전국청소년연극제 본선 티켓을 놓고 서울지역 고등학교 연극동아리가 벌이는 예선 대회로 올해 19개 학교가 참여한다. 개인 부문인 '제8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 독백경연대회'는 배우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경연대회로 123명의 참가자가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고등부 참가자는 현장에 활동 중인 연출가의 특별강연에도 참여할 수 있다.
중등부의 '워크숍' 프로그램은 연극놀이를 통해 협력과 자기표현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에 대해 이해하고 발표하는 시간들로 채워진다. 연극 활동에 관심이 있는 서울지역 거주 중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총 3회 진행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현직 연극배우와 예술 강사들이 함께한다.
올해 청소년연극축제는 청소년들의 직접 참여가 두드러졌다. 배우, 스텝부터 연출까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공연을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북 제작과 포스터 촬영에도 적극 참여 했다.
올해 포스터에 등장한 4명의 학생은 지난해 열린 '제20회 전국청소년연극제 서울지역 예선대회'에서 수상한 학교의 학생들이다.
한편, 이번 축제의 한 부문인 서울지역 예선대회는 서울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2관에서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지역 예선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은 2개 학교는 오는 31일부터 광주에서 진행되는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서울대표로 출전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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