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장성군의 '황룡강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2017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게 돼 감격스럽습니다. '황룡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가치를 인정해 지난 5월에도 '하천 사업 제안 공모'에서 국비 102억5000만원 지원이라는 큰 상을 준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국토연구원, 파이낸셜뉴스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 장성군은 사계절 내내 노란 꽃과 나무가 가득하고 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로 장성군을 만들겠다는 '옐로우시티 마스터플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 바로 '황룡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입니다. 장성군 북하면 신성리에서 시작해 광주 광산구 송대동으로 흐르는 황룡강은 해오라기.쇠백로 등의 새들과 민물고기, 다양한 종류의 물풀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는 강입니다. 총 길이 61.9㎞에 22개의 지류를 가지고 있어 장성군의 젖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강은 지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가로지르는 역사 그 자체입니다. 실제로 황룡강에는 황룡(黃龍)이 마을로 내려가 지역을 지키는 수호신이 됐다는 전설을 품고 있습니다.
전국 지자체 최초의 컬러 마케팅인 '옐로우 마스터플랜' 사업 역시 이 전설에 들어있는 황(黃)색에서 착안됐습니다.
우리는 황룡강을 힐링, 체험, 관광, 치수의 요소를 모두 갖춘 명품 강으로 만들어 장성을 뛰어넘어 전국 최고의 명품 하천으로 만드는 데 사활을 걸었습니다. 눈을 호강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꽃길,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끼고 달리는 자전거도로, 사계절 좋은 꽃과 나무가 반기는 공원을 황룡강에 조성하겠습니다.
유두석 장성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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