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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송강호 “‘응팔’보고 류준열 팬 돼…연기 잘하더라”

‘택시운전사’ 송강호 “‘응팔’보고 류준열 팬 돼…연기 잘하더라”


배우 송강호가 류준열을 향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택시운전사’의 송강호와 인터뷰를 진행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극중 송강호는 10만원을 준다는 말을 듣고 독일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분)을 태우고 광주로 간 택시운전사 만섭 역을 맡았다.

광주로 떠난 그는 평범한 대학생 재식(류준열 분)과 정 많은 광주 택시운전사 태술(유해진 분)과 인연을 맺게 된다. 류준열은 송강호와 유해진, 두 대선배 사이에서도 맡은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소시민이 지닌 순수함을 유쾌하게 뽐낸다.

송강호 역시 류준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응답하라 1988‘을 보고 팬이 됐다”며 류준열의 대표작을 언급했다.
이어 “눈매가 굉장히 까칠할 것 같아서 선입견이 있었는데 그렇게 성격이 밝더라. 연기도 너무 잘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응팔’ 속 어떤 면모를 보고 반했냐고 묻자 “모든 분들이 다 좋았지만 류준열 씨는 냉소적이면서도 쿨한 캐릭터이질 않나. 그 수많은 캐릭터들 속에 연기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잘 해내더라”고 말하며 후배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송강호가 출연한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 분)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8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9009055@naver.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쇼박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