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17일 강면욱 기금이사(기금운용본부장.사진)가 일신상 사유로 사표를 제출,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기금운용의 혁신과 수익 향상을 이끌 수 있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새로운 기금이사가 선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기금운용본부장의 고유 권한인 기금운용직 인사권에 공단이 우회적으로 개입한데 대해 강 기금이사가 반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 7일 제출한 서류와 검증 자료가 달랐다는 이유로 김재상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장의 해외대체투자실장 임용을 취소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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