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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레인’ 이주형 감독 “5.18민주화운동…모두가 피해자”

‘포크레인’ 이주형 감독 “5.18민주화운동…모두가 피해자”


이주형 감독이 현 시기에 ‘포크레인’을 발표한 이유를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포크레인’ 언론시사회가 열러 이주형 감독이 참석했다. 주인공인 배우 엄태웅은 불참했다.

이주형 감독은 “제 생각에 아마 지난 정권에 발표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 사실 이미 ‘화려한 휴가’ 등 많은 영화로 5.18민주화운동을 다뤘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내는 마당에 우리는 더 각성해야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론 ‘택시운전사’도 좋은 소재고 독일기자 이야기도 알고 있었다. 모두가 이런 소재 영화를 관심 있게 봐주시면 좋겠다. 저는 이면을 표현한 이유가 모두가 피해자인 만큼 가해자와 피해자, 양벽을 없애고 싶었다.
그런 시대가 온 것 같다. 표면으로 꺼내고 조금 더 성숙할 수 있고 치유할 수 있는 시기지 않나 생각된다“고 소신을 전했다.

‘포크레인’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시위 진압에 동원됐던 공수부대원 김강일(엄태웅 분)이 퇴역 후 포크레인 운전사로 살아가던 중,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20여 년 전 묻어두었던 불편한 진실을 좇아가는 진실 추적 드라마로 7월 말 개봉을 앞두고 있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