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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해외여행의 계절, 스마트폰 로밍서비스 이용 '꿀팁'

1주일이내 체류땐 하루단위 요금이 알뜰
1주일이상 머무른다면 장기여행 전용 로밍이 유리
실시간 요금알림 서비스, 특정국가 묶은 상품 이용하면 경비 톡톡히 아낄 수 있어

다가온 해외여행의 계절, 스마트폰 로밍서비스 이용 '꿀팁'
인천국제공항에서 KT 모델들이 '음성로밍 요금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해외 여행에서도 스마트폰은 필수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 스마트폰을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해주는 로밍서비스 챙기기는 해외여행의 필수체크사항이 됐다.

각 이동통신 회사들은 여름 해외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로밍상품과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다. 여행국가나 기간별로 자신에게 맞는 로밍서비스를 선택하면 여행경비를 톡톡히 아낄 수 있다.

다가온 해외여행의 계절, 스마트폰 로밍서비스 이용 '꿀팁'


■1주일 미만 여행이라면 하루단위 정액형 로밍요금이 유리

21일 업계에 따르면 1주일 이내 짧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하루단위 정액형 로밍요금제를 가입하는 것이 좋다.

SK텔레콤은 'T로밍 원패스'를 운영 중이다. 요금제별로 다른 데이터를 제공하는데 'T로밍 원패스 100'은 하루 9900원, 'T로밍 원패스 150' 1만3200원, 'T로밍 원패스 250'은 1만6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기본 데이터 소진 후에도 속도제한은 받지만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만 운용되는 프로모션도 있다. 하루 단위 정액 로밍요금제를 3일 이상 쓸 계획이라면 로밍 신청 전 SK텔레콤 홈페이지서 OX퀴즈에 참여하면 청구 요금에서 하루치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KT도 여름 휴가철을 겨냥,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플러스' 상품의 하루치 요금은 인하하고, 데이터 기본 제공량은 더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플러스' 상품을 기존 하루 1만6500원에서 2200원 인하된 1만4300원에, 기본 데이터 제공량은 기존 200MB에서 100MB 추가해 300MB로 쓸 수 있다.

■1주일 넘는 여행에는 장기여행객 전용 로밍요금제

1주일 이상 긴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라면 장기 여행객 전용요금제를 선택하는 편이 유리하다.

SK텔레콤은 요금제에 따라 7일간 1GB, 15일간 1.5GB, 30일간 2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T로밍 롱패스'를 운영 중으로 요금은 각각 4만2900원(7일 기준), 5만7200원(15일), 6만9300원(30일)이다.

KT는 일본, 홍콩 등 아시아 11개국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6일간 3만3000원에 데이터 2GB를 제공한다. 유럽, 미국 등 38개 국을 대상으로는 28일간 데이터 2GB를 4만4000원에 제공한다.

■특정국가 대상 로밍요금도 있어

특정국가로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요금제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전체 출국자 중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일본.미국에서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기존 요금의 절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밍 프로모션 요금제를 출시했다. '중국.일본 3일 데이터로밍' 요금제는 데이터로밍 1.5GB를 3일간 기본료 2만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로밍 2.5GB를 5일간 3만3000원에 사용할 수 있는 '중국.일본 5일 데이터로밍' 요금제도 함께 출시했다.

중국.일본에 비해 체류기간이 긴 미국 출국자를 위해서는 데이터로밍 3GB를 10일간 기본료 4만95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미국 10일 데이터로밍'과, 기본료 6만500원에 데이터로밍 4GB를 20일간 사용할 수 있는 '미국 20일 데이터로밍' 요금제가 준비됐다.


■실시간 요금확인으로 불안 더세요!

해외에서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낼 때마다 요금이 얼마 발생했는지 즉시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새롭게 나왔다. KT는 여행객들이 '요금폭탄' 걱정 없이 로밍 서비스를 마음놓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심로밍 서비스의 '음성로밍 요금 알림' 안내 방식을 실시간 방식으로 크게 개선했다.

기존에는 '누적 금액 안내 방식'이었지만 '건별 이용 금액 안내 방식'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통화나 문자를 이용할 때마다 얼마나 요금이 발생했는지 바로 안내하기에 고객이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통화요금에 대한 불안을 덜 수 있게 됐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