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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한국과 일본의 인류무형유산, 모시짜기' 특별전 개최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다음달 2일부터 9월 24일까지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2층 기획전시실에서 '한국과 일본의 인류무형유산, 모시짜기'를 주제로 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과 일본의 '모시짜기' 종목의 등재 의미와 가치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또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 여름 옷감이자 전통 의생활 속 대중적 옷감으로 널리 이용된 모시와 모시 직조기술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특별전은 '한국 의생활 속의 모시', '한국의 인류무형유산, 한산모시짜기', '한산모시와 다양한 직물들', '한국의 모시 길쌈 문화' 등 '한국의 모시'와 '일본 모시의 역사와 문화', '일본의 인류무형유산', '오지야 지지미·에치고 조후' 등 '일본 모시'로 주제를 나눠 구성됐다.
또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 베틀을 비롯한 직조 도구들과 모시로 지은 출토 복식, 장인들의 손으로 만든 직물들도 함께 살펴본다.

한편 이번 특별전과 연계해 '동아시아 모시의 역사와 전승 현황'을 주제로 한 국제컨퍼런스가 다음달 2일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아시아 모시의 역사와 모시 직조기술, 현재의 모시 전승 현황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와 더불어 한국과 일본 전승자들이 모시짜기 과정을 직접 실연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