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특별위원회가 24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동물보호센터를 방문해 유기동물의 현황 및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바른정당이 지난 19일 발족한 ‘바른정당 민생특위 20’ 중 하나인 ‘반려동물 특별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의원)’가 첫 번째 활동으로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동물보호센터를 방문해 유기동물의 현황 및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병국 위원장은 봉사활동에 앞서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에 육박하고, 관련 산업은 2020년까지 6조원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법적·제도적 관리와 지원체계가 미흡해 반려동물 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으며, 관련 산업의 무분별한 확장으로 반려동물의 생명권이 침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특위의 활동을 통해 반려동물의 생존권을 보호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는 한편, 관계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는 정병국 위원장, 정운천 최고위원을 비롯해 문정림 위원(서울영등포을), 박영용 위원(광주광산갑), 박재영 위원(경기의왕과천), 하헌식 위원(광주서구을) 등 특위 위원, 정용만 서울 은평을 당협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동물보호센터 청소 및 유기 동물 목욕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반려 동물등록제 등의 실효성 강화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특위는 25일 오후 2시에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 간담회의실에서 반려동물 관련 정부, 시민사회단체, 기업, 학계 등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반려동물 정책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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