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충진 KTB자산운용 전 부사장(사진)이 K클라비스 신임 대표로 새 출발 한다. K클라비스는 국내 펀드매니저의 산증인으로 꼽힌 구재상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이 설립한 회사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클라비스는 이 날 오전 주주총회를 열고 정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앞서 그는 지난 2월 K클라비스와 K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비상근 감사로 이름을 올렸다.
K클라비스는 미래에셋에서 한 때 70조원에 달하는 주식형펀드를 굴려 '펀드대통령'으로 불렸던 구 전 부회장이 2013년 설립했다. 출범 당시 K클라비스는 투자자문과 일임업 등록을 시작으로 지난해 전문사모집합투자업까지 등록해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로는 K클라비스운용과 신기술금융사인 K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등을 거느리고 있다. 정 대표는 K클라비스 계열사를 총괄하는 K클라비스 홀딩스 최고경영자로 향후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 대표는 K클라비스운용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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