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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타요’, 옐로우독 · 본엔젤스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

‘셔틀타요’, 옐로우독 · 본엔젤스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

어린이 통학 차량 셰어링 서비스 ‘셔틀타요’ 운영사 에티켓(대표 손홍탁)이 국내외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셔틀타요’는 학원 어린이 통학 차량 시장에 공유 경제 모델을 적용, 학원장들의 지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는 서비스다.

‘셔틀타요’는 국내 벤처캐피털인 옐로우독,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미국 콜라보레이티브펀드로부터 투자(금액 비공개)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셔틀타요’ 서비스는 그간 비용 부담으로 인해 노후화된 차량들이 통학 셔틀로 이용되고, 법으로 의무화된 안전요원의 동승도 지켜지지 않는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고안됐다.

‘셔틀타요’는 학원 운영의 어려움으로 꼽혀온 셔틀 버스 동선 및 스케줄 관리, 차량관리, 기사 및 안전요원 교육 등 셔틀버스 운행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대행하며 0%의 고객 이탈율과 100%의 재계약률을 달성하고 있다.

실제 ‘셔틀타요’ 서비스를 이용중인 학원들은 시세 대비 약 30% 낮은 금액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비용 절감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티켓 손홍탁 대표는 “서비스 출시 초기부터 전국 각지의 학원들로부터 이용 문의를 많이 받았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현재 서울, 경기권 중심의 서비스를 전국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임팩트벤처캐피탈 옐로우독 방주영 이사는 “옐로우독은 공유경제, 협력소비 등 긍정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고, 이번 투자 역시 에티켓이 추구하는 ‘가치’에 공감해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자본과 의미가 만나는 지점을 찾아내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에 참여한 본엔젤스 강석흔 대표는 “학원 셔틀버스의 안전성에 관한 학부모들의 사회적 관심을 서비스에 반영한 기획력과 실행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에티켓은 2016년 8월 소셜 벤처 엑셀러레이터 에스오피오오엔지(sopoong)배치팀으로 선정되어 Sopoong과 함께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갔으며, 올해 2월 디캠프 개포 센터 입주기업으로 선정됐다. ‘셔틀타요’는 현재 서울, 경기 등 8개 지역에서 25대의 차량을 운행 중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