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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왕훙 마케팅 활발… 중앙연구소로 188명 초청

에이지 20's.케라시스 샴푸 등 애경 대표 제품 개발과정 견학

애경, 왕훙 마케팅 활발… 중앙연구소로 188명 초청
중국 '1인 미디어' 스타인 알리바바그룹 타오바오글로벌 소속의 왕홍 188명이 지난 27일 대전 유성구 애경 중앙연구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에서의 국내 화장품 브랜드 마케팅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애경이 왕홍을 대거 국내로 초청해 눈길을 끈다.

애경은 27일 오후 대전 유성구 소재 애경 중앙연구소에 중국 온라인 유명인사 '왕홍'(網紅) 188명이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왕홍 188명은 알리바바 그룹 내 타오바오글로벌의 파워셀러 소속으로 한국의 생활용품과 화장품을 연구, 개발하는 연구소를 방문하고 싶어했다고 애경측은 전했다.

애경은 이미 중국여성들에게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K-뷰티의 대표제품인 'AGE 20's(에이지투웨니스, 이하 에이지 20's) 에센스 커버팩트'를 만들어낸 곳이라는 명성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K-뷰티의 바이어 연맹에서 선정된 188명의 왕홍은 당초 100명 모집예정이었으나 신청자가 너무 많아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 8이 들어가는 188명을 선정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왕홍 188명은 애경의 대표 화장품인 에이지 20's를 비롯해서 색조화장품 브랜드 루나, 클렌징화장품 포인트, 케라시스 샴푸 등의 개발과정을 견학하고 연구소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 왕홍은 연구소 견학 내내 개개인 별로 타오바오를 통해 생중계해 중국 현지 소비자에게 생생한 영상과 각종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애경 중앙연구소에서는 생활용품과 화장품에서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신제품과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애경은 2015년부터 꾸준하게 중국 파워유저 대상 뷰티데이를 진행하고 있으며, 재한 중국인유학생을 대상으로 소비자서포터즈 '애경 천금단'을 운영하는 등 가장 앞선 왕홍 마케팅을 펼쳐오고 있다.

애경은 지난해 11월에도 왕홍 20명을 초청해 애경뷰티데이를 진행한 바 있다. 수원역사 AK타운에서 진행된 뷰티데이 행사는 애경의 대표 화장품인 에이지 20's와 루나의 제품 소개 및 메이크업 시연 등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