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알리바바 그룹은 수억 명의 중국 여행객들을 겨냥해 조인트 벤처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여행 업계는 향후 5년간 중국 여행객들의 여행 횟수가 약 7억회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 세계 메리어트 호텔의 오너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적은 비용으로 성장하는 중국 여행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조인트 벤처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세계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알리바바의 플랫폼 전반에 걸친 5억 5000만명 이상의 모바일 사용자들에게 혁신적인 여행 경험 서비스를 제공하며, 알리바바의 여행 서비스 플랫폼 페이주(飛猪, 영문명: Fliggy)에서 메리어트 호텔들을 관리한다.
또한 알리바바의 고객들에게 양사의 로열티 프로그램간에 링크를 제공하고 중국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 프로그램 및 프로모션을 지원한다.
중국 중산층은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더 높은 수준의 제품과 여행 경험을 찾고 있다. 이 새로운 서비스는 여행객들을 메리어트의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직접 연결시킴으로써 보다 통합되고 개인화되며 편리한 여행 방법을 찾는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킨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사장 겸 CEO 안 소렌슨은 “이 제휴를 통해 메리어트의 호스피탈리티 전문성과 알리바바의 디지털 여행 플랫폼 및 디지털 결제 수단인 알리페이 서비스를 결합하고, 메리어트의 로열티 프로그램의 멤버가 되도록 고객을 독려할 것"이라며 "중국 여행객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전 세계의 메리어트의 호텔들이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소개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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