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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슈] 연이은 드라마·영화…‘복귀 시동’ 이민기, 논란 씻을까

[fn★이슈] 연이은 드라마·영화…‘복귀 시동’ 이민기, 논란 씻을까
배우 이민기가 본격적으로 연예계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주인공으로 나선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방영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고, 영화 ‘조선명탐정3’도 크랭크인하면서 그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조선명탐정3’(가제)는 의문의 흡혈 연쇄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다시 뭉친 명탐정 김민(김명민 분)과 서필(오달수 분), 그리고 기억을 잃어버린 채 이들과 함께 하는 여인(김지원 분)의 이야기를 담은 코믹 어드벤처 탐정극으로 시리즈 전편을 이끌어온 김석윤 메가폰을 잡았다.

조선수사활극을 성공적으로 이끈 능청스러운 콤비, 김명민과 오달수의 만남부터 KBS 2TV 드라마 ‘쌈, 마이웨이’를 통해 대세 배우로 자리 잡은 김지원의 합류에 ‘조선명탐정3’는 일찍이 기대를 모았던 바.

이에 자숙을 이어가던 이민기의 합류 소식이 전해져 대중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켰다. 극중 이민기는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 흑도포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2014년 군입대 이후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군 생활을 이어가던 이민기는 지난해 2월 부산의 한 클럽에서 성 스캔들에 연루되었다. 즉석만남으로 만난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하지만 이후 상대 여성이 다른 사람과 이민기를 착각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건은 무혐의로 마무리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외면한 대중의 마음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 이후 이민기는 tvN 드라마 ‘내일 그대와’ 출연 제안을 거절하며 자숙을 가졌고 마침내 복귀의 신호탄을 쐈다.

이민기는 스크린을 통해 관객을 만나기 전에 브라운관 공략에 먼저 나설 예정이다. 10월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남자 주인공 윤지호로 분해 정소민과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그간 영화 ‘연애의 온도’ ‘해운대’ 등에서 재기발랄한 면모부터 로맨틱한 모습까지 두루 갖춰 선보였던 이민기이기에, 더할 나위 없이 팬들의 반가움을 사고 있다.


하지만 이민기의 열정이 통해야 할 상대는 팬이 아닌, 대중이다. 여전히 따가운 눈초리가 존재하는 가운데, 그의 스타성 및 연기를 평가하는 잣대는 더욱 높아졌을 것이다. 스스로 논란을 타파해야 할 문턱에 놓인 이민기, 현재로서는 좋은 연기로 보답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명확한 길이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