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분 2701가구 25일 집들이.. 3차까지 6700가구 매머드급
국내 최초 교육특화로 주목.. 입주 다가오자 웃돈 수천만원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 조성되는 배곧신도시에 한라가 공급하는 '시흥배곧 한라비발디캠퍼스' 1차분 2701가구가 오는 25일 집들이를 시작한다.
3차까지 총 6700가구의 매머드급 규모인 이 단지는 국내 최초 신개념 교육특화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비리그 대학 캠퍼스 이미지를 적용한 외관과 서해 바다 조망권 등 장점인 이 단지는 입주일이 다가올수록 매수 문의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관부터 대학캠퍼스 느낌… 교육특화단지 강조
(주)한라가 시공한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 2701가구 규모의 '시흥배곧 한라비발디캠퍼스' 1차가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한다. 지하2층, 지상 37~40층, 12개동, 총2701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71㎡ 777가구, 84㎡ 1652가구, 119㎡ 260가구, 136㎡ 6가구, 138㎡ 6가구로 중소형 아파트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아파트의 외관 디자인은 대학교 캠퍼스를 떠올릴 수 있도록 꾸며졌다.
한라 측은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의 컨셉을 미국 동부의 유명 대학교인 예일대학, 펜실베이니아대학 등 8개 명문 사립 대학이 속한 아이비리그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아이비리그는 전통이 오래되고 유럽풍의 붉은 벽돌로 지어진 것이 특징인데 단지내 스터디센터 등 일부시설에 적색벽돌을 사용하고 활처럼 휜 아치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해 아이비리그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인근 H공인 관계자는 "조망이 기대보다 잘 나온데다가 단지 조경도 훌륭하고 무엇보다 동간 거리가 넓어서 시원하게 트인 느낌이 난다"면서 "가구수도 많아 웅장하다는 느낌을 줘서 입주자 사전설명회 이후 문의가 더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각 동 주출입구에는 학습밀착형 주민편의 공간인 헬로우라운지가 설치된다. 헬로우라운지 맨 앞쪽으로는 무인택배시스템을 설치했고, 라운지와 코인세탁실, 스터디를 하거나 미팅을 할 수 있는 학습공간이 주어진다.
또 헬로우라운지 곳곳에 책장을 설치해 도서를 교환하거나 비치할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했다.
별도 스터디센터도 있다. 코넬대학의 링컨홀을 모티브로 명문대학 도서관의 학습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1:1 스터디가 가능한 별도의 룸들과 조용하게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열람실이 별도로 구성됐다.
서울대와 연계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단지 내에 위치한다. 향후 단지 바로 옆으로 서울대 공교육 혁신 시범 초.중.고교가 들어서면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원스탑으로 명문학군에서 자녀를 교육 시킬 수 있는 환경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사전점검 후 실수요자 중심 문의 늘어… 웃돈 최고 6000만원
단지 내 조경을 비롯한 세대 내부 설계 등도 교육에 초점을 맞춘 교육특화단지로 조성된다.
총 면적 4600㎡의 넓은 면적으로 조성되는 잔디마당과 함께 캠핑장으로 활용되는 나무와 캠프, 어린농부교실, 리틀체육교실 등 총 5개의 교육테마특화공간이 갖춰졌다.
중소형 위주의 구성임에도 입주민의 생활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시설이 갖춰질 계획이다.
별동으로 조성되는 주민공동시설 외에도 각 동에 별도로 조성되는 커뮤니티시설인 헬로라운지에는 코인세탁실과 무인택배시스템이 갖춰지며, 포켓형 학습공간도 조성된다.
아파트 내부에는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가변 범위를 확대한 설계가 반영됐다. 침실, 주방, 거실 등 세대 내 공간을 가변형 벽체로 구조변경이 가능하게 했다.
인근 G공인 관계자는 "최고 40층의 초고층이라 랜드마크 기능도 하면서 바다조망권까지 갖췄다.
대형평형은 전 가구 바다조망이 가능하다"면서 "게다가 서울대와 연계된 공교육 혁신시범학교가 들어서기 때문에 우수한 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어린 자녀를 둔 수요층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입주를 코앞에 둔 최근 전용 84㎡형은 웃돈이 3500만원에서 최고 6000만원까지 형성돼 있다.
B공인 관계자도 "지난 7월 입주자 사전점검 이후 이달 말까지 얼마 안 남은 입주기간 동안 분양권 매물을 찾는 전화가 많이 늘었다"면서 "2019년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들어서면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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