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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투, 미국 뉴저지주에 지사 설립...美 화장품시장 집중공략

실리콘투, 미국 뉴저지주에 지사 설립...美 화장품시장 집중공략

K-뷰티 유통전문기업인 유통전문기업 ㈜실리콘투(대표 김성운)가 최근 미국 뉴저지에 지사를 설립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온라인 역직구몰 ‘스타일코리안(stylekorean)’을 운영하고 있는 실리콘투가 미국 서부지역인 캘리포니아 지사 설립에 이어 두번째 설립한 실리콘투 미 동부지사는 뉴저지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사 설립과 함께 최신 물류센터 준공까지 마쳤다.

실리콘투는 중국 화장품시장 확대가 한계에 부딪힐 것을 미리 예상하고 시장 다변화 전략을 수립한 후 오래 전부터 미국시장 개척에 나선 몇 안되는 국내 유통회사 중 하나다.

미국 동부지역은 서부지역에 비해 시장이 크고, 성장 잠재력도 매우 높은 큰 시장으로 라이프스타일 등이 달라 소비 패턴, 소비 트렌드 등 각기 다른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실리콘투는 지사뿐만 아니라 물류센터도 함께 갖추고 있어 운송비 절감 효과와 함께 소규모 온라인 비즈니스 업체부터 대규모 오프라인 비즈니스 업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물류 능력을 서부지역 캘리포니아와 동부 지역 뉴저지에 동시에 갖추게 되어 미국 내에서 경쟁력을 극대화 시켰다.

실리콘투 김성운 대표는 "세계1위 마켓인 미국 화장품시장은 2017년 까지 5.1% 성장률을 보이며 약 224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미국 서부지역인 캘리포니아 지사를 설립한 지 2년 만에 뉴저지주에 물류센터를 갖춘 동부지사를 설립케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화장품 유통외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화장품 스타트업 기업을 돕는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K-열풍으로 인해 한국산 화장품 인지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미국에서 한국산 화장품 구매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실리콘투는 스타일코리안과 오프라인 판매 마케팅 채널을 통해 미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 80개국에 120여개의 국산 화장품 브랜드, 6000개 이상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코트라 미국 화장품시장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미국화장품 수입시장에서 K-뷰티 한국산 화장품의 시장점유율은 프랑스, 캐나다, 중국에 이어 4번째로 높을 정도로 급성장세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