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문희가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21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제작발표회가 열려 김현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나문희, 이제훈, 박철민, 염혜란, 성유빈, 이상희, 정연주, 이지훈이 참석했다.
옥분 역을 맡은 나문희는 “너무 행복했고 좋았다. 옥분은 의협심이 많은 민원 여왕이다. 하지만 옥분이 바느질 외에는 할 게 없으니까 그걸로 시간을 채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준비할 건 언제나 많지만, 여기서는 영어도 해야 했다. 영어 공부도 조금 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저보고 발음이 좋다고 해서 ‘옛날에 더빙을 많이 들어서 그런가보다’ 싶었다. 일본말도 조금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 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나문희 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분),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심이 밝혀지는 이야기로 9월 추석에 개봉 할 예정이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이승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