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삼화페인트공업, 전맹·저시력 및 중복장애아동 복지 지원 확대

삼화페인트공업, 전맹·저시력 및 중복장애아동 복지 지원 확대
삼화페인트공업이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대구 광명학교의 내부 도색을 지원했다.
삼화페인트공업이 전맹·저시력 및 중복장애아동 복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삼화페인트공업측은 21일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대구 광명학교의 내부 도색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광명학교는 약 80명의 전맹·저시력 및 중복장애아동이 공부하는 특수학교다. 광명학교는 도색 작업을 시행한지 10년이 넘어 건물 색이 바래고 낡아 시력에 불편을 겪는 재학생 특성상 안전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삼화페인트공업측의 설명이다.

삼화페인트공업 관계자는 "컬러전문기업의 특성을 살려 색각 이상자를 포함해 안전 취약층을 위한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광명학교 도색 지원을 위해 시각장애아동의 시야각 한계를 극복하고 잔존 시력을 보호할 수 있도록 컬러 배색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삼화페인트공업, 전맹·저시력 및 중복장애아동 복지 지원 확대
삼화페인트공업은 지난 6월부터 2차례 대구 광명학교를 사전 방문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디자인과 색상 관련 설문을 진행했다. 현장 설문 진행 모습.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은 성별, 연령, 장애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제품과 건축, 서비스 등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컬러를 디자인하는 것을 말한다.

한편 삼화페인트공업은 올해부터 색채전문기업의 특성을 살려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시각장애아동 교육 인프라를 지원하는 '인비저블 투 비저블(Invisible to visible)' 사업을 추진한다. '인비저블 투 비저블' 사업은 색과 사물을 온전히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아동이더라도 교육을 통해 미래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며 시각장애학교에 컬러복지를 도입해 교육환경 개선 및 특수도서 제작지원으로 진행된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